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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소과장

마흔이 되면 반드시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

이제 곧 마흔이 됩니다. 아직은 아닙니다^^;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언제부터인가 운동을 하지 않게 되었던 거 같네요. 평상시에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과음을 한 다음날 이제 내 몸이 예전 같지 않구나를 외치는 정도였죠. 그러다 집과 회사를 오가는 생활을 반복하다 문득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소하지마하지마. jpg

한때는 '돈 안들고 생존 체력을 키울 수 있는 마라톤을 하겠어'라며 2019년 마라톤 10km에 2번 도전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라톤 일정이 잡히면 대회 당일을 기점으로 한 2주는 강제적으로 연습을 해야 했습니다. 마라톤이 끝나고도 시간이 되는대로 달려야지 맘먹었지만 그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2020년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가 협찬하는 대회들에 다 참가하겠다는 큰 다짐과 함께 첫 번째로 서울 국제마라톤에 신청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마라톤에 참가하면 주는 티셔츠가 참 이쁩니다)

 

와이프가 복직을 하면서 등원은 제가 하원은 와이프가 하는데, 어린 아이 둘을 상대하려니 체력이 딸림을 너무 느끼는 요즘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와이프가 육아에 전적으로 힘을 쏟아줬을 때는 제 저질 체력이 생존 체력에 못 미쳤지만 티가 나지 않았습니다.  등원을 시키면서 바닥이 드러난 거지요. 운동을 해야겠다. 아이들을 위해서 아니 나를 위해서라도 운동을 해야겠다 싶었지만 아파트 헬스장은 코로나로 잠정 휴업 상태에 돌입했고, 외출을 삼가야 하는 요즘 어쩌나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예전에 사두고 놔두었던 책이 생각났습니다. 아마도 그때는 표지에 있던 문구 때문에 내 얘기다 나를 위한 책이다라며 집어 들었던 거 같네요.

 

당신이 아는 그 몸은 틀렸다

그동안 방치했던 내 몸과 하는 느린 화해

다시, 몸

 

 표지에서 뼈때림. jpg

거창한 운동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집이든 회사든 내 작은 공간안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에 관한 책 정도라고 하면 맞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 꾸준히만 한다면 제 몫 톡톡히 할 내용들이라 꺼내들었습니다. 

 

피톨로지라는 저자를 알게 된 이후에 우연히 MBC스페셜 '생존체력 - 약골 40대 저질체력 탈출기'라는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달간 <다시, 몸>의 저자 피톨로지의 아주라 코치님이 저질 체력을 가진 분들이 생존 체력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인데, 집에서 할 수 있는 4가지 기본이자 필수 운동법이 나옵니다. 피톨로지 유튜브에 잘 소개되어있어서 가져왔으니 꼭 해보시고 우리 모두 생존 체력을 길러보면 좋겠네요.

 

▶피톨로지 푸쉬업

https://www.youtube.com/watch?v=WZgafxGWteg

피톨로지 × MBC스페셜 생존체력[푸쉬업]

▶피톨로지 스쿼트

https://www.youtube.com/watch?v=80ug3jXvt0g

피톨로지 × MBC스페셜 생존체력[스쿼드]

▶피톨로지 플랭크

https://www.youtube.com/watch?v=lpPVjp6_IXk

피톨로지 × MBC스페셜 생존체력[플랭크]

▶피톨로지 버피

https://www.youtube.com/watch?v=RUO3B-plXMQ

피톨로지 × MBC 스페셜 생존체력[버피]

※ 영상을 보시면 층간소음을 배려한 자세도 알려주는데, 배려미 넘칩니다.